한국철도공사는 KTX 개통 이후 이용객들로부터 제기돼온 각종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해 고품격 고객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철도공사는 오는 8월까지 KTX 객실 모니터를 17인치 와이드형 LCD 모니터로 교체하고 일반실에도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무선이어폰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KTX 1편성당 2대의 전동휠체어를 보관할 수 있는 전통휠체어 보관장소를 설치하고 4월 말까지 객실 선반 하부를 선팅처리해 투명반사에 따른 사생활 침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8호차에 기저귀교환대가 설치된 수유방을 마련해 유아동반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객실 내 측벽등의 조도를 특수필름으로 조정, 야간이용시 수면불편을 덜어줄 예정이다. 특실이용객에게 제공되던 이온음료와 탄산음료 등 캔음료는 녹차와 매실음료 등 건강음료로 변경돼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