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황영기 차바이오 회장 금융권 복귀 위해 사임

KB금융지주 회장에서 물러나 지난 2010년부터 차병원그룹 내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대표를 맡아온 황영기 회장이 금융권 복귀를 위해 사임했다.


차병원그룹은 황 회장의 사임 의사에 따라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신임 회장에 연세대 총장을 지낸 김한중 박사를, 대표이사 사장에는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정형민 박사를 각각 내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관련기사



황 전 회장은 금융권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행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자문 역할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차병원은 설명했다.

황 전 회장은 우리은행장 재직시절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회사에 대규모 손실을 초래했다는 혐의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고 2009년 KB금융지주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2010년 10월 차바이오앤디오스텍 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유상증자를 통해 외부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재무 건전성을 확립했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 내정자는 연세대 의대 교수를 거쳐 세계보건기구(WHO) 자문관,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정 사장 내정자는 차의과대 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 연구소장, 교육과학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기획위원 등을 지냈다.


송대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