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의 85%는 너무 약한(weak) 그립을 하고 있다. 즉 왼손 엄지가 샤프트의 가운데에 놓여 있으며 왼손이 전체적으로 타깃 방향을 향해 너무 많이 돌아가 있다는 뜻이다. 그립을 이렇게 하면 자주 슬라이스가 나오게 된다. 이유는 백스윙 톱 단계에서 클럽을 받쳐주는 것이 아무 것도 없게 되기 때문이다. 클럽이 흔들리거나 클럽페이스가 타깃의 오른쪽을 향하거나, 아니면 샤프트가 뒤로 눕게 된다. 그립과 샷의 일관성은 왼손 엄지에 달려 있다. 왼손 엄지를 그립 손잡이의 가운데가 아닌 오른쪽(타깃 반대쪽)으로 위치시키도록 한다. 이는 슬라이스를 막는 스트롱(strong) 그립을 하도록 도와주고 임팩트를 통과할 때 팔뚝의 회전을 더욱 원활하게 해준다.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되돌리는 데에도 도움을 줘 드로 구질을 때릴 수 있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