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대그룹 출자전환반응] "경영권까지 위협" 당황

5대그룹은 주력 계열사 2개씩의 출자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자 크게 당황하는 모습. 5대그룹은 자체적으로 생존력이 있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왜 이리 서두르는지 모르겠다며 행여 그룹의 경영권(오너쉽)까지 손댈 가능성에 대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그러나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주력기업들에 대해 출자전환을 함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 문자 그대로 세계적인 대기업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고 극구 강조. 금융당국은 이 때문에 워크아웃이라는 용어사용을 꺼리며 출자전환이란 용어를 사용하도록 주문. 금융당국은 따라서 각 그룹의 한계기업이나 부실기업을 출자전환대상으로 넣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각 그룹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기업을 출자전환대상으로 넣어야 한다고 주장. 특히 개별 기업으로는 내년까지 부채비율 200%를 맞출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경쟁력있는 주력기업을 출자전환대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 하지만 막상 해당 그룹과 주채권은행간의 협의과정에서 상호 의견이 엇갈려 출자전환대상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 이 때문에 당초 은행감독원이 예정했던 3일까지 출자전환대상을 제출한 그룹 및 주채권은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경우 은행감독원에 구두로 의사타진을 했지만 공식으로 대상을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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