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를 클릭하면 별도의 사이트(http://children.president.go.kr)로 연결되는 어린이 홈페이지는 초등학교 4~6학년을 주요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청와대·대통령 소개를 비롯해 각종 상식 등의 정보들을 담고 있으며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도 마련돼 있다.
8일 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정부에서 운영됐던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이 전시성·1회성 행사의 성격이 강하다는 판단 아래 보다 꾸준한 소통을 위해 어린이 홈페이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홈페이지는 7월 신설된 뉴미디어정책비서관실이 운영을 담당한다.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2008년 신설돼 현 정부 출범 전까지 약 8,000명이 선발돼 활동했다. 현대차·포스코 공장과 같은 국내 주요 산업현장 견학을 비롯해 청와대 공식행사에 초대를 받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및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현 정부는 지난해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5기를 선발했으나 3월부로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운영을 종료했다.
이러한 변화는 청와대의 인터넷·블로그 등 온라인채널 활용 강화와 함께 이뤄지고 있다. 뉴미디어정책비서관실 관계자는 "앞으로 뉴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기능에 더해 뉴미디어분야 제도·정책 및 문화·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