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BIZ플러스 영남] 알짜 미분양 아파트 잡아라

역세권개발 호재 '언양 경남아너스빌' 등 6~7곳 수요자 발길 북적



‘알짜 미분양 아파트를 잡아라’ 울산지역 아파트 신규수요가 꿈틀거리면서 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들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3㎡당 평균 1,000만원대 이하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분양됐던 미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실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현재 울산지역에서 실수요자들로부터 알짜 미분양 물량으로 인기를 끄는 곳은 북구 매곡동 ‘월드시티’, 언양읍 ‘경남 아너스 빌’과 ‘두산 위브’, 북구 천곡동 ‘벽산 블루밍’과 달천동 ‘코아루’ 등 6~7곳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외곽지역에 건립돼 주변환경이 좋은데다 울산시내까지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위치, 30~40대 주부 직장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특히 이들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7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점을 갖고 있다. 여기다 최근 울산 북구청이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에서도 ‘시민들이 원하는 가장 적정한 분양가는 700만원대’라는 결과와 맞물려 갈수록 실 계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월드건설이 영남권 최초의 입체도시로 조성하는 총 2,686세대 규모의 월드시티의 경우 초 매머드급 단지인데다 3.3㎡당 분양가격도 평균 700만원대 중반으로 최근 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드시티는 지난달 무순위청약을 통해 1~3순위 접수분을 합쳐 지난달 초까지 전체 2,686가구 중 50%가량 청약이 완료된 데다 요즘도 동호수지정 계약을 통해 꾸준히 계약률이 상승, 회사측은 당초 6개월내 70% 청약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드시티의 공급면적과 규모는 총 2,686가구 가운데 중형인 ▦114㎥(34평형)가 1651가구로 전체의 61%를 차지하며 ▦141㎡(42평형) 574가구 ▦174㎡(52평형) 338가구 ▦192㎡(58평형) 118가구 ▦310㎡(95평형) 5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월드건설은 실수요자들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분양대금 납부조건도 대폭 완화했다. 계약금 정액제(114~115㎡ 2,000만원, 141~192㎡는 3,000만원)를 실시하는 한편 중도금 40% 무이자 융자와 함께 계약금 외 중도금을 선납하는 경우 연 8% 금리로 할인하고 있다. 언양읍에서 각각 500여세대를 분양중인 경남 아너스빌과 두산위브도 고속철 역세권 개발과 울산국립대(울산과기대) 개교가 오는 2009년 3월 확정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아파트도 3.3㎡ 당 분양가격이 평균 700만원대로 낮아 지난해말까지만해도 미분양 비율이 각각 40~50%에 달했으나 올들어 25~35%로 급격히 줄어들어 높은 인기도를 반영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울산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들 중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700만원 중반대인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것은 최근 3.3㎡당 1,300만~1,500만원대로 치솟는 울산지역의 고분양가와 비교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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