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 "LG, 카드부실 책임을"
카드업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여신협회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LG그룹은 LG카드 부실책임을 채권단과 분담해 카드업계의 회생을 위해 책임을 다하라"고 주장했다.
여신협회는 "LG카드가 청산되면 겨우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있는 다른 카드사들에도 엄청난 충격을 줘 또 다시 카드산업이 위기상황을 맞을 것"이라며 "전체 금융시장의 안정을 크게 해칠 수 있다"고 밝혔다.
여신협회는 이어 "LG카드 자본확충은 개별 카드사의 생존 문제를 벗어나 카드산업 및 금융시장 전체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LG카드의 설립에서부터 경영부실에 이르기까지 모기업으로서 책임이 있는 LG그룹이 출자전환을 전폭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입력시간 : 2004-12-14 1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