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계의 톱 스타 '50센트(50Centㆍ사진)'가 내년 초 내한 공연한다.
공연기획사인 스마프 프로덕션은 4일 "미국 힙합그룹 50센트가 내년 1월 12ㆍ13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과 부산 벡스코에서 두 차례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50센트는 지난 11월13일 닥터 드레, 알리샤 키스, 에미넴, 크리스 브라운, 트레이 송즈 등이 참여한 새 앨범 'Street King Immortal(영원한 거리의 제왕)'을 발표, 음반 수록곡들이 이번 공연에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50센트는 지난 2003년에 발매한 'Get Rich or Die Tryin'과 2005년에 발매한 'The Massacre'로 스타덤에 오른 후 현재까지 2,100만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뉴욕시 퀸스 인근 사우스 자케이카에서 태어난 50센트는 2002년 그의 앨범 'Guess Who's Back?' 출시 후, 에미넴의 눈에 띄어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50센트는 이 후 2009년 에미넴ㆍ닥터 드레ㆍG-Unit 등과 함께 새 앨범 'Before I Self Destruct'를 제작하기도 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50센트는 해외공연 때 일반적으로 18명 정도의 인원이 움직였지만 이번 공연에는 세션, 스태프 등 총 25명이 참여한다"며 "래퍼들이 한 두 명의 DJ와 반주로 공연을 하는 것과 달리 드럼, 건반, 래퍼, DJ등 10여명의 뮤지션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0센트는 최근 신곡 '마이 라이프(My Life)'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는데 '마이 라이프'에는 힙합 스타 에미넴(Eminem), 팝 밴드 마룬파이브(Maroon 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피처링했으며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엄덕영 스마프프로덕션 대표는 "이번 내한공연이 50센트의 첫번째 아시아 투어라 멤버 전체가 오기로 결정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힙합의 살아있는 3대 전설인 이들 3인(50센트, 에미넴, 리바인)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