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는 28일 "광고총량제가 도입되면 지상파방송의 60분짜리 프로그램에 붙는 광고시간이 현행 6분(24개)에서 9분(36개)으로 50%나 늘어난다"며 "지상파로의 광고 쏠림현상으로 신문·유료방송 등 타 매체의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통위는 지상파 광고총량제 도입과 가상·간접광고 허용시간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내년 2월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후 내년 3~5월에 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개정령안은 프로그램 광고와 중간광고·토막광고 등 광고시간 구분을 없애고 프로그램 편성시간당 평균 100분의15 이내(시간당 9분), 최대 100분의18(시간당 10분48초) 이내로 총시간만 규정했다.
신문협회는 "방송학회 분석에 따르면 광고총량제로 지상파 광고매출이 연간 2,759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자들이 논의를 통해 검토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