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로 크게 줄어들었던 연구개발비와 연구원수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으로 회복됐다.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정부와 민간부문의 연구개발비는 모두 13조8,485억 원으로 97년 수준(12조 1,858억 원)을 처음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68% 수준. 연구원수도 지난해 15만9,973명을 기록, 97년의 13만8,438명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연구개발비는 정부와 민간부문의 투자확대로 지난해 보다 14.2% 늘어나 15조8,11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과학기술부가 전국의 자연과학ㆍ공학ㆍ의학ㆍ농학분야의 연구기관과 대학ㆍ기업체 8,40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할 때 연구개발비는 OECD회원국 중 6위, GDP대비 연구개발비는 5위수준이다. 또 연구원수는 OECD회원국 중 6위 수준이지만 노동인구천명당 연구원수는 4.9명으로 17위에 불과했다.
문병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