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급 중식당으로 소비자 공략"

놀부등 메뉴·인테리어 고급화해 속속 오픈

놀부가 최근 새로 오픈한 중식당‘차룽’

메뉴와 인테리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고급 중식당이 잇따라 개점,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놀부는 최근 강남구 도곡동에 중식당 ‘차룽(Charung)’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차룽은 정통 중국 음식에 전세계 10여개국의 다양한 식자재와 조리기법을 가미한 60여가지의 퓨전 메뉴를 갖췄다. 매장 인테리어도 중국 황실풍의 레드 컬러를 사용하고, 중국풍 평상, 침대, 의자 등 소품을 갖춰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2년 전 대구에 첫 매장을 내고 국내에 진출한 미국 중식 레스토랑 ‘상하이그릴’도 지난 4월 서울 발산동에 약 200㎡ 규모의 대형 매장을 열고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쇠고기, 닭고기, 해산물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 60여가지의 퓨전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상하이그릴은 미국내 500대 중식 레스토랑 체인에 선정된 업체다. 국내 중식당의 고급화 바람을 이끌고 있는 CJ푸드빌의 ‘차이나 팩토리’와 딘타이펑코리아의 ‘딘타이펑’도 어느 정도 시장 테스트를 거쳤다고 보고 내년부터 매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난해 12월 인덕원에 첫 매장을 연 차이나 팩토리는 그동안 목동, 도곡동 등 중상층 고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하다가 소비자 반응이 좋자 다른 지역으로 점포 확장을 추진중이다. 딤섬류와 샤오롱바오(고기 육즙 만두)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딘타이펑도 명동, 강남역에 이어 내년 초 서울 목동, 신촌, 홍대 등지와 경기도 분당에 매장을 내기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퓨전메뉴와 고급 인테리어에 패밀리레스토랑급 서비스를 갖춘 캐주얼 다이닝 중식 레스토랑은 동네 중국집과 고급 호텔 중식당으로 양분돼 있었던 중식시장의 틈새를 파고 들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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