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 10, 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진연 전 의원이 12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이 전 의원은 신한민주당과 신민당 소속으로 활동하며 신민당 원내수석부총무와 통일민주당 전라남도 도지부장, 국회 내무위 건설위 간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1987년 제13대 대선을 앞두고는 김영삼 김대중 양김(兩金) 후보의 단일화를 호소하며 통일민주당 분당 반대에 앞장섰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향학송 씨와 아들 상일(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 승철(사업)씨 등 2남3녀와 사위 정순문(삼성전자 상무보), 이중환(재독 사업)씨, 며느리 김미영(워싱턴 중앙일보 편집부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5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양평. (02) 3410- 6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