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사업영역을 인스턴트 메시징 및음성채팅 분야로 확장하고 나서 선발업체인 야후,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치열한경쟁을 벌이게 됐다.
23일 AP통신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새로선보일 구글의 메시징 프로그램 `구글 토크(Google Talk)'는 기존의 타사 메신저프로그램과 유사하게 실시간 텍스트 송수신 및 음성통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따라 인스턴트 메시징 시장 선두주자인 야후와 아메리칸 온라인(AOL), MS의MSN과 시장 점유율을 놓고 한판 승부가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시장의 인스턴트메시징 시장은 AOL이 4천160만 사용자를 거느려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어 야후 메신저가 1천910만명, MSN 메신저가 1천41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구글측은 이르면 24일 새 서비스를 공식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글은 최근들어 제2차 기업공개를 통해 4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방침을 발표하는 한편 새로운 데스크톱 메뉴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