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에 밀려 사흘째 약세다.
3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3포인트(0.54%) 하락한 1,360.37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 상승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따른 미국 실세금리 상승 우려로 하락함에 따라 관망심리가 우세하다.
또 외국인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가 있는 대형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295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이 매수로 전환해 117억원 순매수하고있다. 기관은 197억원 순매수 중이며 투신.증권.기금 등은 '매수 우위'를, 은행과종금은 '매도 우위'를 각각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POSCO[005490]의 반등에 힘입어 철강업종이 1.04% 상승 중이며 운수장비, 은행, 비금속광물, 종이, 음식료 등이 강보합권에서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전기, 의료정밀, 증권, 보험, 운수창고 등의 업종은 내림세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담합여부를 조사키로 했다는 소식에 대형기술주들이 동반 약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전날보다 1.46% 하락한 67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총규모는 99조5천744억원으로 100조원 아래로내려갔다. 한국전력도 1.64% 하락 중인 반면 POSCO와 현대차가 각각 1.97%, 1.95% 상승세며 국민은행도 강보합세다.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03% 하락 중이며 LG필립스LCD, LG전자도 약세다.
금융주들 중에선 우리금융(-1.83%), 신한지주(-1.58%)가 약세지만 하나금융지주가 전날보다 3.15% 오름세다. 외환은행도 7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롯데쇼핑은 약보합인 반면 신세계는 강보합세다.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KT&G는 5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15개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18개다. 85개 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