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학교들 용산으로 이전 희망

정부가 용산의 옛 수도여고 부지에 대규모 외국인학교를 건립키로 결정한 가운데 서울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학교들 상당수가 용산으로 옮겨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18∼30일 18개 외국인학교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학교건립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한 12개 학교 중 60%인 7개 학교가 용산으로의 이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7개 학교 운영자는 학교가 성장하기 위해서 지금보다 넓은 운동장, 체육관, 교실 등이 필요하며 스포츠 시설은 일반인에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 학교 운영자는 또 용산에 외국인 학교가 건립되면 독립적으로 운영하기를 희망했으며 일부 학교 운영자는 용산 외국인학교를 제2 캠퍼스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들 7개 학교중 4개 학교는 50∼100명, 3개 학교는 50명 미만의 입학대기자 수요를 갖고 있으며 산업자원부와 서울시는 용산구 갈월동 옛 수도여고 자리 4,000평 부지에 내년말 유럽 외국인학교 착공에 들어가 2006년 완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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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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