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PGA투어 긴 쉬메르클래식에서 톱10에 진입한 덕에 남은 대회와 관계없이 내년 투어 풀 시드를 확보했다. 위창수는 악천후로 순연됐다가 3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루시의 테소로 골프장(파73ㆍ7,381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9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세 번째로 톱10에 들었다.
이 대회 상금 15만8,062달러를 챙겨 상금 랭킹을 98위에서 82위로 끌어 올린 위창수는 마지막 정규 대회인 칠드런스미러클 네트워크 클래식 성적과 관계없이 상금 순위 1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투어 출전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나상욱(23ㆍ코브라골프)은 7언더파 285타로 공동 26위에 올랐으며 시즌 상금 랭킹116위를 기록했다.
남은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인 만큼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한 안정권에 들었다고 평가된다.
한편 다니엘 초프라(스웨덴)가 19언더파로 우승한 가운데 1타차 준우승을 기록한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는 상금랭킹을 137위에서 103위로 끌어 올려 시드 안정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