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반기 중 전국에서 2,285필지의 용지를 공급한다. 특히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강변도시 등 인기 택지지구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점포 겸용 단독택지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하반기 전국 48개 지구에서 총 2,285필지, 627만6,000㎡의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공급 계획보다 1,658필지가 줄어들었지만 전체 공급 면적으로는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단독택지와 상업용지·산업용지 공급은 줄었지만 필지 규모가 큰 공동주택용지가 대거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용도별로는 공동주택용지가 22개 지구에서 74개 필지 315만7,000㎡가 공급되며 △단독주택용지 14개지구 1,580필지 △상업·업무시설용지 27개 지구 338필지 △산업·지원시설용지 6개 지구 159필지 등이다.
공동주택용지 중에서는 세종시 물량이 많다. 이달 중 세종시 2-1생활권에서 6필지가 공급되며 8월에도 3-2생활권과 3-3생활권에서 각각 1필지가 공급된다. 9월에는 3-1생훨권 아파트 용지를 비롯해 4개 생활권에서 주상복합용지가 공급된다. 이달 중 공급예정인 김포한강신도시 연립주택용지(6필지)와 화성 동탄2신도시(3필지), 8월 공급예정인 아산탕정지구(2필지)도 업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으로 일반인들의 수요가 많은 점포 겸용 단독택지 공급도 잇따른다. 8월 중 위례신도시 D2-1·2블록에서 45필지가 새로 공급되며 11월에는 하남 미사지구 내에서도 100필지가 나올 예정이다. 이 밖에 김포한강신도시와 위례신도시에서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토지공급계획은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160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