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맞춤형 펀드 '폴리오' 부상

수수료 부담적고 투자종목 직접선택 '인기' 수수료 부담이 적은데다 개인투자자가 매수, 매도 종목 및 채권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펀드 '폴리오(folio)'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로인터통신은 최근 주식시장의 침체로 수익률이 급락, 대다수 뮤추얼펀드들이 투자자금 이탈로 고전하고 있지만 폴리오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폴리오란 투자종목을 개인이 수십개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는데다 투자종목을 변경하더라도 별도의 수수료를 물지 않는 신형 펀드상품이다. 폴리오fn은 현재 최대 50개 주식투자종목과 채권펀드를 선택할 수 있는 폴리오 상품을 판매하면서 연간 295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비슷한 규모로 뮤추얼펀드에 투자할 경우 연간 467달러의 수수료를 내야되는 것에 비하면 기본수수료가 저렴한 편이다. 폴리오 투자자들은 매일 2차례의 정해진 시간(오전 10시15분과 오후 2시45분)에 종목을 매수ㆍ매도할 수 있으며 뮤추얼펀드와 달리 이때 별도의 거래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다만 이 시간 외에 거래를 원할 경우 건당 14.95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게 된다. 지금까지 폴리오fn, 넷폴리오 등 일부 전문투자사들만 취급해왔던 이 펀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찰스 슈왑 등 대형 투자기관들도 이 상품판매에 뛰어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10년안에 폴리오 투자금액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오fn의 낸시 스미스 부사장은 "적은 수수료부담,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등 폴리오의 장점이 많다"며 "특히 뮤추얼펀드의 경우 손실을 보더라도 세금을 내야하는 경우가 많지만 폴리오의 경우 이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정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