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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를 IOC 위원으로”온라인 찬반 투표 ‘눈길’


한 오스트리아인이 ‘피겨여왕’ 김연아(21ㆍ고려대)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 추대하자는 내용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화제다. 토마스라고만 이름을 밝힌 한 오스트리아인은 김연아의 공식 영문이름(Kim yu-na)을 붙인 ‘사이트(www.kimyu-na.com)’를 만들고 ‘IOC 위원 김연아’에 대한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 한국어ㆍ영어ㆍ독일어로 제작된 사이트에는 ‘김연아가 IOC 위원이 되는 데 찬성하십니까?’라는 질문이 게시돼 있고 찬반 투표가 진행 중이다. 이 질문에 28일 오후 3시40분 현재 4,641명이 찬성, 470명이 반대했고 65명은 ‘상관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사이트 제작자인 토마스는 자신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지만 평소 김연아를 좋아했다는 사실 외에 자신에 관한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김연아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많은 공헌을 했던 것처럼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공인”이라며 “중국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많은 공헌을 하지 못한 양양(중국)도 IOC 위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IOC 위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 생각”이라며 “평창 올림픽 유치에 최고의 기여를 한 김연아가 IOC 위원이 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림픽 개최지 선정권과 정식종목 결정권 등을 행사하는 IOC 위원은 최대 115명을 넘지 않게 돼 있다. 개인 자격 70명ㆍ선수위원 15명ㆍ국제경기단체 대표 15명ㆍ각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또는 임원 15명으로 구성되는 게 원칙이다. 현재 IOC 위원은 78개국에서 총 113명이 활동하고 있고 한국인 위원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문대성 선수위원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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