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미현] 2년간 미LPGA 출전권 확보

전날 공동 22위에 머물렀던 김미현은 29일 새벽(한국시간)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의 월넛힐스CC(파 72)에서 계속된 3일째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이로써 김미현은 첫 날 단독선두였던 팻 허스트와 헬렌 알프레드슨, 태미 그린, 베시 킹, 앤-매리 나이트 등과 함께 동타를 이뤘으나 선두인 도티 페퍼(16언더파 200타)와는 7타차, 캐리 웹 등 5명의 공동 2위그룹엔 2타 뒤졌다. 함께 출전한 재미교포 펄 신(32·랭스필드 소속)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7위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는 바람과의 싸움이었다. 이날 공동 22위로 출발한 김미현은 4번홀(파 3)에서 티샷이 바람에 밀려 슬라이스가 나 온그린에 실패해 1타를 까먹었지만 6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김미현은 12번홀부터 15번홀까지 무려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기량을 선보여 갤러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14번홀(파 5)에서는 2온후 2㎙ 내리막 퍼팅이 홀을 돌아나오는 바람에 아깝게 이글을 놓쳤다. 이날 3~4㎙의 버디퍼팅은 한차례씩 잡았으나 1~2㎙의 찬스는 무려 7차례나 놓쳐 쇼트퍼팅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김미현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면서 「몰아치기」연속버디진행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모두들 맞바람에 고전했지만 김미현은 이 덕분에 베시 킹(7언더파) 다음으로 좋은 성적인 5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김미현의 최종일 경기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론 마지막날 7타 차이를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김미현은 데뷔 후 공동 3위와 9언더파가 최고였던 개인 성적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현재 5명의 공동 2위와는 2타차에 불과하다. 김미현은 지난 5월 필립스인비테이셔널서 9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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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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