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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첫 외국인’ 크로포드 전 기상선진화추진단장 별세

켄 크로포드(사진 ) 전 기상선진화추진단장이 2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에서 지병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기상청에 따르면 고인은 미국 기상학회 이사, 미국 오클라호마대 석좌 교수 등을 지낸 기상분야의 권위자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상청 기상선진화추진단장을 맡아 기상청의 첫 외국인 공무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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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77년 오클라호마대에서 기상학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기상협회 회장, 미국기상청 현대화위원회 위원, 미국 기후학자협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기상선진화추진단에서 기상청 내부와 학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기상선진화 추진 10대 우선 과제’를 수립하고, 여기에 위성과 항공분야의 과제를 더해 ‘기상선진화 12대 과제’를 만들었다.

기상청은 “크로포드 전 단장은 이 과제를 진행하면서 기상레이더센터 설립, 선진예보시스템 구축, 국가기후자료 공동활용 등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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