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GM, 중국 상용차 시장 진출

제일자동차와 3번째 합작법인 설립

정부의 공적자금으로 회생을 모색중인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에 3번째 합작 법인을 설립, 대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써 GM은 회생의 주요기반으로 중국시장을 주목하고 있음을 드러냈으며, 생존에 대한 강한 확신으로 공격적인 경영결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GM은 중국의 국영자동차 회사인 제일자동차(FAW)와 50대 50의 지분을 가진 합작법인을 설립, 경 트럭과 밴 등 상용차를 중국에서 생산하기로 했다고 미국과 중국 언론이 31일 일제히 보도했다. GM은 이를 위해 20억 위안(2억9,3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007년 11월 중국 내 협력에 대한 기본적인 사향에 합의했으며 지난 7월 중국 정부의 승인도 취득했다. 지린성 창춘시 소재 합작 법인은 FAW의 하얼빈 소재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한 뒤 내년 말까지 하얼빈에 별도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새 공장이 완공될 경우 합작법인의 생산 규모는 연 2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GM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강화, 미국 내 판매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 미국의 자동차 수요는 지난해 비해 38%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중국 수요는 4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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