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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엔지니어링, 알제리 고속도 설계감리 수주


중견 설계ㆍ엔지니어링업체인 경동엔지니어링이 알제리 고속도로 사업의 설계감리를 수주했다.

경동엔지니어링은 최근 알제리 베자야(BEJAIA)-아니프(AHNIF) 고속도로 설계감리용역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알제리 3대항구중 하나인 베자야항과 기존 동서고속도로간 100㎞를 6차선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계약금액은 350만달러다. 구간 내에는 8개의 인터체인지와 3곳의 휴게소가 설치되며, 터널 1개와 66개의 교량도 포함된다. 시공사인 중국의 CRCC(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oration)가 국제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프로젝트다.


회사측은 "그동안 현지에서 수행한 설계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 이번 설계감리 수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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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동엔지니어링은 지난 2007년 도시개발사업인 부그즐 신도시 개발계획을 시작으로 알제리 시장에 진출한 이후 고원우회도로 고속도로, 베자야-아니프 고속도로, 스킥다-동서고속도로, 베니샤프∼동서고속도로 등 440km의 고속도로 설계 등에 참여했다.

또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로는 처음으로 2009년 탄자니아, 2012년 에티오피아 시장에 진출해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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