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정부와 여당이 전날 발표한 가전제품 등 24개 품목의 특별소비세 폐지방침이 가전 및 디스플레이 업체의 수익 및 주가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배승철,박선규 애널리스트는 특소세 폐지의 효과에 대해 "이번 감세안으로 PDP TV는 1%, 프로젝션TV는 7.3%, 에어컨은 14.6% 가량의 실질적 인하효과가있을 것"이라며 "이는 침체에 빠진 내수경기 회복에 일정 부분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들은 ▲해당 제품의 내수부문이 매출에 기여하는 정도가 20% 내외에불과한 점 ▲에어컨의 경우 계절적 요인으로 즉각적 판매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점 ▲PDP TV는 특소세 인하효과 자체가 미미한 점 등을 들어 가전 및 디스플레이 업체의 수익추정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프로젝션TV의 경우는 일부 판매증진효과가 기대되나 이 역시 관련업체의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