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실업자 수가 6월에는 150만명선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며 『이는 연말 억제목표로 조기에 달성된 것』이라고 밝혔다.金대통령은 이날 대구 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 『상장기업들의 경영여건이 호전되는 등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위천공단사업 단지도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히고, 대구지역 섬유산업첨단화 계획인 밀라노프로젝트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지역언론과의 회견에서 5공 세력의 정치재개 움직임에 대해 『특정세력의 정치활동을 막을 수도, 막을 이유도 없다』면서 『참신한 영남인사를 영입하려는 생각은 갖고 있으나 5공 세력과 협상이나 거래는 없다』고 말했다.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