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는 21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 거래일보다 14.90%(465원) 오른 3,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H&H는 젬백스&카엘을 대상으로 2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이와 함께 1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H&H는 지난 20일 젬백스&카엘에 자사 주식 325만2,566주(20.11%)를 155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젬백스&카엘은 H&H의 지분 24.81%를 취득해 최대주주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
H&H는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모듈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국내에서는 LG전자와 팬텍, 해외에서는 교세라, 지멘스, 노키아 등에 LCD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젬백스&카엘의 한 관계자는 “H&H는 LCD모듈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보다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젬백스&카엘의 케미컬에어필터 사업부문과의 시너지효과가 가능하다”며 “우량자산과 상당한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연결기준 재무구조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