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우리 청년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 산하기구 인턴 근무지원에 나선다.
정진홍(사진 오른쪽)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2일(현지시간) 유엔자원봉사단(UNV)의 독일 본 본부에서 플라비아 판시에리(왼쪽) 사무총장과 '유엔 산하 국제기구 인턴 파견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UNV는 유엔 기구에 전문인력을 파견해 인도적 지원∙개발∙교육∙정보기술(IT)∙평화유지 업무 등을 지원한다.
아산나눔재단은 10명 안팎의 제1기 유엔 인턴을 뽑을 예정이며 파견비용(1인당 평균 6만달러)을 전액 지원한다. 이들은 국내와 독일 본에서 교육을 받은 뒤 내년 2월부터 유엔인구기금(UNFPA)∙유엔개발계획(UNDP)∙유엔환경계획(UNEP)∙유엔아동기금(UNICEF) 등 유엔 산하기구에 배치돼 1년 동안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을 가진 우리 젊은이들이 실제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이런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중심이 돼 총 6,000억원을 출연,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국제기구∙글로벌기업∙해외연구소 인턴 및 해외봉사단 파견, 해외탐방 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