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신성델타테크 "LED 사업 신성장동력으로"

신성델타테크가 자동차 부문을 분리하고 발광다이오드(LED)사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한다. 2일 신성델타테크는 공시를 통해 자동차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로 독립시킨다고 발표했다. 분할은 다음달 1일 완료될 예정이며 신설회사는 일단 비상장법인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회사 측은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키우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 중 21.3%를 차지했던 자동차 부문이 떨어져 나가지만 신성델타테크는 올해 실적목표를 오히려 더 올려 잡았다. 신성델타테크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2,000억원과 130억원으로 세웠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8.5%, 71.1% 늘어난 수치다. 신성델타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1,688억원으로 전년보다 24.23%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76억원과 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6%, 17.43% 줄었다. 신성델타테크의 기업설명(IR) 담당자는 "LED 부문에서 300억원의 매출이 새로 생기고 자회사였던 델타테크닉스와의 합병으로 에어컨 부품 매출액도 3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11월부터 투자가 시작된 LED 부문의 경우 LG이노텍과 우리LED 등의 고객사를 이미 확보해둔 상태다.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되면서 다음달 물적분할 이후 연결재무제표로 반영될 자동차사업 부문의 성장도 자신했다. 회사 측은 "현대차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에 1,400평 규모의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자동차 부문에서만 올해 5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성델타테크는 현재 르노삼성과 현대차에 자동차 내∙외장재와 후미등을 각각 공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신성델타테크는 에어컨 부품과 자동차 부품을 만들던 자회사 델타테크닉스를 합병했다. 델타테크닉스의 자동차 부품사업부는 이번에 분할한 자동차 부문 회사에 합쳐졌고 에어컨 부문은 기존 세탁기부품 중심이었던 신성델타테크의 가전사업부와 합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