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혈액제제 「알부민」 품귀 사태

◎정부 수요 예측 잘못… 웃돈 거래 성행/병원선 수술환자에 “구해 와라” 요구외과수술로 인한 혈액내 단백질 부족및 당뇨병 등 각종 소모성 질환으로 인해 혈액내 단백질 합성이 안될 때 사용되는 혈액제제인 「알부민」이 정부의 수요예측 잘못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병원은 알부민이 필요한 수술환자들에게 이 약을 구해올 것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의료계 주변에서는 알부민의 웃돈거래까지 성행하는 부작용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알부민의 품귀현상이 나타나자 뒤늦게 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시장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생산량을 재조정키로 했다. 이처럼 알부민이 품귀현상을 빚자 의료계 주변에서는 이 약을 급히 구하려는 환자및 보호자들을 상대로 1백㎖에 9만원인 정부고시가를 무시한 채 10만∼15만원 정도에 거래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알부민은 사람의 혈액이 원료인 혈액제제로 정부에 의해 생산량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이 약을 생산하는 제약회사가 일방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수 없어 알부민의 품귀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신정섭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