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의 100% 자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가 GRP(Glass-fiber Reinforced Platic. 유리강화섬유 플라스틱) 파이프 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양산체제를 구축 한 후, 지멘스에 납품 할 해외 플랜트용 GRP 파이프를 수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GRP 파이프는 기존의 강관, 스테인레스관 파이프를 대체하는 것으로서, 부식이 거의 되지 않아 반영구적이며, 단위 무게당 강도면에서도 철이나 스테인레스 강관보다 더 뛰어난 장점으로 인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상.하수도용관을 비롯, 지하매립용 가스관, 송유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파이프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최소 10조원 이상이며, 국내시장규모도 최소 1조5,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최부근 상무이사는 “ISO 9001품질인증시스템을 구축하여 GRP 파이프를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했고 특히 세계적인 기업 지멘스의 해외 플랜트용으로 납품을 하게 되었다는 것은 우리 제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의 R&D가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GRP Pipe 부문에서만 올해 100억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바, 이를 기초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상용 GRE Pipe 개발 성공을 앞당김으로써 세계적인 해양 복합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라이프보트가 세계 10조 규모의 GRP Pipe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데다, 본업인 구명정 분야에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함으로써IFRS(국제회계기준)에 따라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에이치엘비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