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과 병화(兵禍)에도 600여년 동안 서울을 꿋꿋이 지켜온 숭례문이 불길에 무너져 내리며 국민들의 마음도 함께 내려앉았습니다. 자랑스러운 국보 1호, 소중한 문화재를 끝내 지키지 못한 못난 후손들의 죄책감과 슬픔, 안타까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죄책감과 상실감에 손 놓고 절망하거나 책임 문제로 다툴 수는 없습니다. 복구를 서두를 일은 아니지만 우리 손과 마음으로 숭례문을 되살리는 일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야 할 때입니다.
이에 서울경제와 한국일보ㆍ코리아타임스ㆍ스포츠한국ㆍ한국아이닷컴은 숭례문 되살리기의 일환으로 15일부터 ‘숭례문 사진 갖기’ 캠페인을 벌입니다. 성금 1,000원을 보내시는 분들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진작가로 꼽히는 김중만씨의 숭례문 사진이 담긴 우편엽서를, 성금 3,000원을 보내주시는 분들께는 탁상용 사진 프린트를 보내드립니다. 이 사진들은 지난 2007년 10월 불타기 전 숭례문의 아름다움을 포착한 역작입니다. 우편엽서와 탁상용 프린트는 대량 구매도 가능하며 원하는 기업과 단체에는 별도 크기의 소장용 사진 액자와 함께 제작해드립니다.
1,000원의 작은 정성은 국보 1호를 되살리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모인 성금 중 비용을 제외한 전액은 숭례문 복구에 쓰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계좌번호=우리은행 1005-396-100400
◇예금주=한국일보 숭례문 복원성금
◇인터넷 접수=한국아이닷컴(www.hankooki.com) 홈페이지 좌측 상단 배너 클릭 또는 Namdaemun.hankooki.com ※송금 후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꼭 주소를 알려주십시오.
◇배송일=2월20일부터 발송(최단 3일, 최장 7일 이내 도착)
◇문의=숭례문되찾기운동본부 (02)724-2000, 2005, 2006(오전10시~오후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