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 긍정 평가속 주가도 급등

지난 주말 차익실현 매물로 주가가 급락했던 SK㈜(003600)가 펀더멘털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외국계 펀드들의 지분 매입 공시에 힘입어 급등세로 돌아섰다. SK㈜는 2일 3,800원(10.95%) 오른 3만8,500원으로 마감, 지난 주말의 하락 분을 완전히 만회했다. SK는 지난달 30일 4만1,500원까지 올랐다가 SK그룹측이 지배구조 개선안을 밝힌 직후 매물이 쏟아져 급락했다. 이날 대부분의 증권사는 펀더멘털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SK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동원증권은 “주력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소버린 등과의 긴장관계가 지속돼 주가 할인요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정가치로의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로 5만3,400원을 제시했다. 한편 템플턴자산운용은 이날 자신이 관리하는 펀드들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SK 지분 5.04%(639만4,39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또 웰링턴자산운용도 5.03%(638만3,71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희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템플턴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주식을 매입했고 웰링턴자산운용 역시 분할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버린과의 경쟁 구도를 감안할 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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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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