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의사들이 환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경비견은 물론이고 최루가스 분사기 등 불법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다고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들어 호주 내 1차 진료의인 일반의들이 환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의사들도 자위책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호주 내 의사들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병원에서 폭력을 경험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아이스'라고 불리는 마약 '크리스탈 메탐페타민'이 폭력의 주요 원인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으로는 폭력, 성폭행에서부터 재산 손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심지어 살인까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