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급락하는 가운데도 물류업체인 KCTC가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CTC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0만6,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8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KCTC는 지난달 7일 260만주 무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연일 급등세를 보이다가 잠시 조정에 들어갔으나 29일 이후 또다시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5일 주가급등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밝혔지만 폭등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자산 부문 외에 특별히 호재가 될 재료가 없는데 주가가 계속 급등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시가총액이 424억원인 KCTC는 양재동 본사를 비롯해 전국에 갖고 있는 부동산 가치가 장부가액 기준으로 79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