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을 비롯한 지오디 출신 멤버들은 몇 해 전부터 그룹의 재결성을 진지하게 논의해 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이와 관련한 더욱 깊은 이야기를 나누던 터라 이들의 충격은 컸다.
지오디의 '맏형'이었던 박준형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형제 손호영과 이 사건으로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우리가 그의 곁에 항상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자"고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이어 "큰형으로서 동생의 이런 모습을 보며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너무 안타깝다"며 "해줄 수 있는 것은 기도와 항상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자리에 있어 준다는 것"이라고 답답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 일로 아픔 받은 분들을 위해 입장을 바꿔 보라"며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은 쓰지 마시길"이라며 네티즌의 악성 댓글과 루머 확대를 경계했다.
또 다른 지오디 출신인 데니안은 병원서 치료 중인 손호영을 찾아 직접 위로하고서, 마찬가지로 25일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그는 "아까 저녁에 내 동생을 보고 왔다"며 "시간이 정해져 있어 잠깐밖에 못 봤지만 더 많이 기도해달라. 더 많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지오디 멤버들뿐 아니라 이 사건을 바라보는 동료 연예인들의 위로와 우려도 이어졌다.
손호영이 출연 중인 KBS 2TV 시트콤 '일말의 순정'의 배우 이윤상은 앞서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말의 순정'을 촬영하면서 뵌 적은 없지만, 부디 쾌유하시길 기원드린다"면서도 "다시는 그러지 말라. 아마 돌아가신 고인도 많이 슬퍼하실 것"이라고 남겼다.
그는 또 "여러분 세 치 혀가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며 "말 좀 함부로 하질 마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도 같은 날 트위터에 "손호영의 자살 시도에 너무 놀랐다"며 "그의 감당하기 어려운 아픔과 고통에, 수많은 '악플'까지 더해 더욱 힘들었을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용기 내라, 손호영! 너를 사랑하는 더 많은 팬들이 있다"고 위로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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