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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내년 글로벌 승자는 '실적 보유국'
"성장 모멘텀 높고 기업이익 증가세 큰 대만·한국등 유망"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올해는 '자원보유국'이 글로벌 승자였다면 내년에는 '실적 우수 국가'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8일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 '글로벌 승자'로 떠오를 수 있는 나라로경제성장 모멘텀이 높고 기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를 꼽으며 이같이 전망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세계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성장 모멘텀이 높은 국가들 사이에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높은 나라는 중국(9.0%), 인도(6.4%), 페루(5.8%), 베트남(5.3%)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정부가 돈을 풀어가며 성장에 기여한 반면 내년에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과 설비투자가 중요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기업이익 성장기대치가 높은 국가들을 주목하라"며 신흥국 중에서는 대만ㆍ칠레ㆍ한국ㆍ헝가리를, 선진국 중에서는 스웨덴ㆍ네덜란드ㆍ싱가포르 등을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한편 전세계 65개국을 대상으로 연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종가 기준 주가 상승률을 뽑아본 결과 상승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러시아로 121.0%를 기록했다. 스리랑카와 아르헨티나가 각각 114.6%, 105.1%로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페루ㆍ터키ㆍ브라질ㆍ인도네시아ㆍ이스라엘ㆍ중국ㆍ인도 등이 뒤를 이었다.
황 연구원은 "러시아ㆍ브라질ㆍ호주ㆍ인도네시아ㆍ스리랑카 등은 원자재 강세, 중국ㆍ대만ㆍ한국 등은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에 따른 혜택을 누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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