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시영아파트 내달말 분양강북 최대규모 재건축 사업
서울 강북지역 최대규모의 재건축 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시영아파트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이 오는 7월께 이뤄진다.
장안아파트1단지 재건축조합은 기존 아파트 철거가 거의 끝나감에 따라 오는 24일 총회를 갖고 관리처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조합은 빠르면 7월말 서울지역 7차동시분양을 통해 조합원분을 제외한 잔여물량을 일반분양할 방침이다.
장안동 시영아파트는 부지면적 7만여평에 1단지 2,400가구, 2단지는 2,360가구등 모두 4,760가구의 저층아파트 단지로 강북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재건축가운데 최대규모다.
재건축은 각 단지가 각각 2개 조합으로 나뉘어 추진돼왔으며 이중 추진속도가 가장 빨랐던 1단지 1차분이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1단지 1차의 경우 새로 건립되는 아파트는 13~28층짜리 22개동 2,182가구로 평형별로는 24평형 511가구 34평형 1,096가구 45평형 460가구 54평형 115가구 등이다. 조합원분 1,950가구를 제외한 23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1단지 2차 450가구도 최근 이주비 지급이 시작돼 이주와 철거를 마치는 올연말께 일반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8개동 558가구로 건립되며 시공사는 삼성물산 주택부문이다.
한편 사업추진속도가 느린 2단지 1차(1,290가구)의 경우 현재 사업승인을 준비중으로 올연말께 이주가 가능해 일반분양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2단지 2차(1,070)가구는 아직 조합설립인가가 나지않은 상태여서 4개조합중 사업추진 속도가 가장 느리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6/0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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