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MDS테크놀로지의 내년 매출액은 720억원, 순이익은 110억원으로 올해 예상치보다 각각 16%,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재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MDS테크놀로지가 개발중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며 “자동차 분야 매출 비중이 올해 32%에서 내년에는 38%로 증가하는 반면 수익성이 낮은 모바일 개발툴 매출 비중이 8%로 감소하면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4년에는 국제표준 개방형 자동차 소프트웨어 구조인 ‘오토사(AUTOSAR)’ 를 운영체제로 한 차량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감에 따라 로열티 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방ㆍ항공 분야의 소프트웨어 국산화 움직임도 내년 실적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국방과 항공 분야의 화두는 80% 수준인 외산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라며 “MDS테크놀로지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실시간 운영시스템 네오스(NEOS)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무기 양산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DS테크놀로지는 내년 실적호전 기대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에서 이달 들어서만 10% 넘게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