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50ㆍ사진) 네이버 대표가 미래를 고민하는 청춘들을 위해 일일 멘토로 나섰다.
김 대표는 16일 오후2시 경기도 수원 아주대에서 열린 서울경제신문 주관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CEO 특강'에 강연자로 나서 "남들의 조언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겁내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판사로 시작해 대기업 임원을 거쳐 벤처기업 경영자가 되기까지의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러면서 "한우물을 파는 것도 좋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이 또 다른 세계로 옮겨갔을 때 굉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남의 말에 얽매이지 말고 새롭게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특히 취업을 고민 중인 대학생들에게 "회사 규모보다는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라"며 "성장 단계에 있는 중간 규모의 기업들이 대기업보다 자신의 가치를 키울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더 큰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훗날 인생을 돌이켜보면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직업이든 인생이든 좋아하는 것을 택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특강은 '대학생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안재환 아주대 총장,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사장과 아주대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