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가 신용카드 결제액에 따라 발생하는포인트를 적립식 펀드에 납입하는 상품을 내놨다.
비자코리아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드 결제액의최대 1%를 투자신탁 상품에 적립하는 '도이치 Spend & Save 비자카드'를 발급한다고밝혔다.
판매를 대행하는 은행에서 이 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은 도이치투신운용의 적립식펀드에도 동시 가입되며 월별 카드 결제액의 최대 1%씩 펀드에 적립된다.
이 카드는 13일부터 SC제일은행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조흥은행 등에서는연내에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카드 포인트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소멸하지만 이 카드의 포인트는 평생 소멸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와 연결된 적립식 주식투자 신탁으로는 도이치투신운용이 운용하는 '도이치 글로벌 배당 재간접투자신탁'(안정성장형)과 '도이치 플렉스 펜션 2005 파생투자신탁'(안정형-원금보존 추구형), '도이치 뉴코리아 주식투자신탁' (성장형)' 등이있다.
이날 회견에서 비자코리아의 권영욱 부사장은 "일단 적립식 펀드를 해당 카드상품과 연계한 뒤 보험과 퇴직연금, 주택담보 대출, 부동산, 채권 등의 순서로 연계상품의 종류를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이치투신운용의 신용일 사장도 "현재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반영,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을 카드에 우선 연계한 뒤 시장 변화에 맞춰 연계 투신상품의종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