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아직도 많은 구직자들이 적성을 찾지 못하고 직무를 고르는데 어려움을 호소한다. 후회 없는 직장 생활을 위한 직무탐색은 어떻게 해야 될까.
고역으로 가득 찬 직장 생활을 하지 않으려면 맡게 될 직무가 자신의 적성과 맞닿는 부분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평소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은 무엇인지,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인지 여부 등을 취업에 앞서 찬찬히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동아리나 대외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볼 것을 권유하는 것도 이를 통해서 보다 객관적인 자기 분석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대학교 초반 시절을 어영부영 보내기 보다 멀리 내다보며 적합한 직무를 일찌감치 찾아 미리 목표를 세워 보자. 취업 경쟁에서 남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것은 물론 입사 후에도 술자리에서 직장 생활의 어려움에 대한 한탄만 늘어놓는 친구를 바라보며 미소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직무는 실질적으로 본인이 담당할 일을 의미한다. 금융업, 제약업 등 회사의 특징을 꼽는 업종과는 다르다. 기업규모나 업종, 사업방향 등에 의해 명칭이나 세부 업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회사 홈페이지에서 조직도나 직무설명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크게는 기획·구매·인사·홍보 등 회사의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경영지원이 있으며 생산·연구개발·영업·마케팅·고객지원 등이 있다.
관심 있는 직무를 찾기 위해서는 적성검사를 통해 업종이나 직업, 직무를 추천 받으면 좋다. 직업 검색을 통해 전망을 알아보거나 구체적인 직업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워크넷(www.work.go.kr)이나 커리어 홈페이지(www.career.co.kr) 등에서는 무료로 직업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직무 선택은 직접 아르바이트나 인턴 등 업무에 뛰어들어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글을 쓰고 싶다면 기자단, 기획이나 마케팅 직무가 적합하다면 마케터 등 각 기업의 대외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역량을 쌓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