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시] `결혼' 주제 공예전 열린다

김대훈, 이세용, 김기라등 공예가 55명이 함께하는 「결혼전」이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아트 스페이스(02~734-1020)에서 22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린다. 결혼이라는 주제로 목·금속·유리·섬유 공예 및 판화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이는 자리이다.이번 전시는 서구화의 과정을 통해 형식으로 치닫게 된 우리의 결혼식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외피적이고 물질적인 비교에서 머무르는 현재의 결혼문화에 예술을 향유하는 신선한 삶의 여백과 생활의 멋을 즐길수 있는 여유를 부여하자는 것. 도예가들이 만든 생활용기들은 세트화된 그릇 혼수용품에서 벗어나 작가들의 창의적인 면을 덧붙인 실용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섬유공예가들이 만든 전통 조각보를 현대적으로 응용한 매트도 함께 전시해 우리의 식탁문화를 새롭게 제시한다. 금속공예가들이 만든 거울, 시계, 액자, 장신구등은 「변함없는 사랑」, 「행복이 가득한 집」등을 주제로 신혼생활에 의미를 부여하고, 목공예 분야에서는 테이블 소품이나 콘솔, 조명등을 예술적인 면과 실용적인 면을 조화시켜 생활속의 미술을 구현한다. 또 유리공예가가 만든 거울과 생활용기, 전통공예가의 옻칠쟁반·옻칠함, 여동헌의 입체소품판화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결혼 답례품의 경우 1만~3만원선에서 집들이 선물은 10만~20만원선에서 판매된다. /이용웅 기자 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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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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