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홈플러스, 직급·야근·종이보고서 없앤다

신나는 일터 만들기 캠페인

홈플러스가 전반적인 회사 분위기 쇄신을 위해 불필요한 야근과 직급체계, 종이 보고서를 없앤다.


홈플러스는 신나는 일터 만들기를 위한 '와우(WOW, Ways of Working)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시 퇴근, 수평적인 조직문화, 현장중심 사고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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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명하복의 경직된 의사소통 체계를 없애고 상사보다는 고객 중심의 사고를 키우자는 취지에서 사장 이하 모든 임직원의 호칭을 기존 직급 대신 '님'으로 통일했다. 이에 따라 사내 명패에서부터 인트라넷 직원 정보란에서도 직급이 모두 사라졌다.

또 홈플러스는 모든 임직원 대상 사내 방송을 통해 매일 정시 퇴근을 독려하는 한편 이메일과 구두 보고 활용을 강조해 불필요한 종이 보고서를 줄이기로 했다. 별도의 보고서 작성이 필요한 경우에도 1장으로 끝낸다는 방침까지 세웠다. 이밖에 퇴근 후 취미생활 및 학습비 지원, 가족농장 및 휴양소 운영 등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힘쓰기로 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영업규제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유통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장변화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이를 실행하는 임직원들의 행복이 우선"이라며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고객, 직원, 사회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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