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부산고속道 1조1,000억 지원

대구-부산고속道 1조1,000억 지원 금융권, 환란후 SOC사업으로 최대규모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이 내년 착공 예정인 대구_부산간 고속도로 사업에 총 1조1,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지원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외환위기 이후 국내 단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이례적으로 해외에서도 1억달러 가량의 외화가 투입될 예정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_부산간 고속도로 사업의 금융자문을 맡고 있는 산업은행은 총 사업비 2조5,000억원(추정치) 중 국내 금융기관 대출 4,900억원, 국내에서의 프로젝트 본드발행 5,000억원 등을 포함, 총 1조1,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께 본격적으로 주선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특히 일본의 다이치강교 주선으로 해외에서 1억달러 가량을 조달해 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맨데이트(기채주선의뢰서)를 이미 발급, 최종 사업계획이 확정되는대로 기채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수익성이 비교적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산업은행이 본격적인 기채에 앞서 예비 신디케이션(대주단 모집)을 실시한 결과 국내 대형은행들과 보험사등 상당수 금융기관들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당초에는 내달 17일까지 펀딩을 완료할 방침이었으나 현재 건교부 및 기획예산처등과 정부지원 규모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어 본격적으로 기채에 나서게 되는 시점은 다소 유동적』이라며 『협상이 완료되는대로 본격 펀딩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번 대구_부산간 고속도로 외에 천안_논산간 고속도로사업지원에도 국내 금융기관들을 통한 대출외에 브릿지론 형태로 해외에서 1,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우기자 입력시간 2000/10/15 17: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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