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골프존 통 큰 무상증자에 7% 껑충

1주당 2주 신주 배정


골프존이 한 주당 2주를 배정하는 ‘통 큰’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7%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골프존은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7.52%(4,700원) 오른 6만7,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6거래일 동안 닷새간 오르는 급등세로 이 기간만 14.6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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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골프존은 1주당 2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2일로 내달 12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골프존 상장주식은 기존 1,228만3,023주에서 3,684만9,069주로 크게 늘어난다. 무상증자란 사내 잉여금 등을 바탕으로 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무상증자가 이뤄지면 유통 주식 수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고 주주가치도 높일 수 있어 기존에 발행물량이 많지 않은 상장회사들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골프존 측 관계자는 “상장 이후 유통물량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유통되는 주식 물량을 늘리고자 무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들어 골프존의 월별 하루 평균 거래물량은 3만~8만주 가량에 불과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전체 거래 물량은 66만3,404주였다. 총 19일간 거래가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루 평균 거래량은 3만5,000여주 수준이다. 지난 2월(8만3,624주)과 4월(6만995주)를 제외하고 1월(5만5,134주)과 3월(5만3,619), 5월(4만5,270주)에도 하루 평균 거래량은 4만~5만주에 머물렀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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