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반도체부문 통합을 위한 이견조정을 위해 관련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접촉에 나섰다.전경련은 28일 손병두(孫炳斗)상근부회장 주재로 주례간부회의를 열어 반도체협상 결렬에 따른 금융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관련당사자들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중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孫부회장은 이날과 29일 양일간 현대와 LG측과 개별접촉하는 한편 정부와 금융권과도 대화를 모색키로 했다. 전경련은 그러나 아직 현대와 LG로부터 협상중재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중재에 나서려면 이해당사자가 타협 의사가 있어야 하는데 양사가 모두 강경한 입장이어서 중재 결과가 불투면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