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음료 부문 고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1위 업체로 코카콜라음료의 공격적인 영업과 웅진식품 인수 등 경쟁자 변화에도 안정적인 이익 확보가 가능하다”며 “의존도가 크게 높은 원재료 등이 없어 안정적인 원가구조를 확보하고, 원재료 가격 인상분의 가격 전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년 소주 등 주류부문의 낮은 기저효과도 예상된다”며 롯데칠성의 이익 회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음식료 업종은 코스피지수를 14.7% 웃돌았지만 롯데칠성은 코스피 대비 9.2% 저조한 주가를 보였다”며 “현재 음식료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 수준인데 롯데칠성은 롯데쇼핑ㆍ롯데삼강 지분과 부동산 가치 약 8,000억원을 제외하면 올해 실질 PER은 10배 수준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