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발언과 관련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총재는 15일 SBS라디오 'SBS전망대'에 출연해 "김 전 대통령은 독재시대다, 뭐다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김 전 대통령의 속마음은 좌파정권 10년의 시절과 비교하며 대립관계를 형성하는 일종의 선동이다. 아주 잘못된 것이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나라가 어지러우면 봉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동을 해서 대립갈등을 부추기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12일 "과거 민주화 투쟁 시절이라면 모르지만 지금은 김 전 대통령이 입이 열 개라도 독재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그의 속내는 지난 좌파 정권 10년 간과 지금을 대비해서 좌우 대립과 투쟁을 선동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