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생산얄 220만TEU 작년보다 20%성장세세계 컨테이너 산업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컨테이너 생산실적은 99년(148만TEUㆍ1TEU는 20피트급 컨테이너)보다 24.6% 늘어난 185만TEU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는 220만TEU로 지난해와 같은 20%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99년 하반기 이후 세계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주요 항로에서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노후 컨데이너 교체 수요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증권 정순호 애널리스트는 "선복량이 증가하고 있고, 노후 컨테이너 교체까지 맞물려 신규 컨테이너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 "이라며 "이에 따라 컨테이너 가격도 지난해 약 10%가 상승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2~3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98년 세계 컨테이너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47만5,000TEU, 99년에는 0.7% 증가한 148만5,000TEU를 기록하는 소폭증가에 그쳤다.
한운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