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녹스를 비롯한 가짜 휘발유 생산ㆍ유통업체에 대해 단속을 강화한다.
정부는 22일 법무부, 산자부 등 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가짜 휘발유 제조 및 판매업자에 대해 앞으로 검찰과 경찰이 합동단속을 벌여 적발시 형량을 무겁게 매기는 것은 물론 현재 압류중인 세녹스 공장설비를 이른 시일안에 공매처분, 생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짜 휘발유 유통을 막기 위해 연료 첨가제 판매용기도 0.55리터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처럼 정부가 대대적인 가짜 휘발유 단속에 나선 것은 세녹스 등 가짜 휘발유 생산, 판매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주유소 업체들이 집단 휴업방침을 철회하도록 설득하는 한편 이들이 휴업에 들어갈 경우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주유소업체들은 가짜 휘발유 단속 강화를 요구하며 오는 8월1일 집단 휴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